“저는 적 금을 들었는데 친구는 예금을 선택했습니다” 직접 해보니 알게 된 적 금과 예금의 진짜 차이
재테크를 시작하려고 은행에 갔을 때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적금을 들어야 할지, 예금을 들어야 할지였습니다.
당시 저는 적금과 예금이 비슷한 상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 다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이니까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입해 보고 만기까지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컸습니다. 같은 금리를 적용받아도 받는 이자가 달랐고, 돈을 모으는 방식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알게 된 적금과 예금의 차이를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처음 재테크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면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적 금과 예금이 같은 줄 알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적금과 예금을 헷갈립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은행 앱을 보면 정기예금, 정기적금이라는 이름이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구조는 완전히 다릅니다.
예금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상품
적 금
매달 일정 금액을 나누어 저축하는 상품
이 차이 하나가 수익률과 활용 방법을 크게 바꿔 놓습니다.
예금은 목돈이 있을 때 유리합니다
예금은 가입할 때 일정 금액을 한 번에 맡깁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예금에 넣고 1년 동안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1년 동안 1,000만 원 전체가 계속 예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자가 계산되는 기준 금액도 큽니다.
그래서 목돈이 있는 사람에게는 예금이 상당히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4%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000만 원을 예금에 넣었다면 1년 동안 거의 전액에 대해 이자가 발생합니다.
즉, 돈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하는 구조입니다.
보너스를 받았거나 퇴직금, 전세보증금 반환금 등 큰 금액이 생겼다면 예금을 먼저 고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적 금은 돈을 모으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넣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씩 1년 동안 저축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첫 달에 넣은 돈은 12개월 동안 이자가 붙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한 달만 이자가 붙습니다.
즉, 모든 돈이 1년 내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같은 금리라 해도 실제 받는 이자는 예금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있다가 저도 만기 때 조금 놀랐습니다.
“분명 금리는 높았는데 생각보다 이자가 적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매달 돈을 나누어 넣었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같아도 결과는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예금 금리 4%
적금 금리 4%
이렇게 적혀 있으면 같은 수익을 얻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금은 처음부터 전액이 예치되어 있습니다.
적금은 매달 돈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실제 수령하는 이자는 예금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금융상품을 비교할 때 단순히 금리 숫자만 보면 안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돈이 예치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적 금을 선택했던 이유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예금보다 적금이 더 잘 맞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목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는 돈을 조금씩 모아야 했습니다.
한 번에 큰 금액을 맡길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적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적금의 가장 큰 장점은 강제 저축 효과입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적금을 시작한 후 충동구매가 줄어들었고 생각보다 빠르게 목돈이 만들어졌습니다.
예금을 선택했던 친구의 경우
반면 제 친구는 예금을 선호했습니다.
이유는 이미 목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면서 모아둔 돈이 있었고 그 자금을 굴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친구는 적금보다 예금을 통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적금과 예금은 경쟁 상품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상품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적 금이 유리한 사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적금이 적합합니다.
월급을 받으며 저축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
정기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목돈이 없는 사회 초년생
소액부터 시작 가능합니다.
소비 통제가 어려운 사람
강제 저축 효과가 있습니다.
목표 자금이 있는 사람
여행 자금, 결혼 자금, 자동차 구입 자금 등을 준비하기 좋습니다.
예금이 유리한 사람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금이 적합합니다.
이미 목돈이 있는 사람
큰 금액을 바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하고 싶은 사람
원금 손실 위험이 적습니다.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
같은 금리라면 예금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 대기 자금을 보관하는 사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전 잠시 자금을 맡겨둘 수 있습니다.
적 금과 예금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도 현재는 이렇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은 적금으로 저축합니다.
그리고 적금 만기금이나 보너스처럼 목돈이 생기면 예금으로 운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저축 습관도 유지할 수 있고 목돈의 이자 수익도 챙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적금과 예금을 병행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금리보다 더 중요한 것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사람들은 금리만 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상황이 더 중요합니다.
목돈이 있는지 없는지
매달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언제 돈이 필요한지
이런 요소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금리가 높아도 자신의 자금 상황과 맞지 않으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없습니다.
마무리
예전의 저는 적금과 예금의 차이를 잘 몰랐습니다.
그저 금리가 높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적금은 돈을 모으는 상품이고, 예금은 목돈을 굴리는 상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아직 목돈이 없다면 적금으로 저축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이미 자금이 준비되어 있다면 예금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상품이 더 좋으냐가 아니라 현재 나에게 어떤 상품이 더 필요한가입니다.
금리만 보지 말고 자신의 재정 상황을 함께 고려해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